금산엑스포조직위 사칭

금산엑스포의 입장권 예매율이 극히 부진해 원활한 행사진행에 우려가 일고 있다.

29일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동안 개최될 2006 금산인삼엑스포 행사에 앞서 지난 5월말부터 농협, 하나, 제일은행 등 3개 은행을 예매 대행사로 선정하고 인터파크를 통한 인터넷 예매를 시행한 결과 예매 시작 1개월만인 28일 현재 9천 342매(6천 420만원) 예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39만매 목표수량대비 2.4%, 목표금액 24만 5천만원 대비 2.6%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충남도 및 도 산하 사업소 판매분량 6천 322매를 제외하고는 기업체 2천 490매 등 일반 판매는 더욱 저조해 인터넷 판매는 거의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점은 조직위측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재향군인회, 시군 및 시도 사회단체 및 일부 기업 등으로부터 확약받은 예매 배정분량 7만 7천300매를 모두 소화시킨다고 해도 전체 예매수량 8만 6천 600여매 5억 6천 600만원에 그쳐 이 경우도 목표대비 22~23% 달성수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조직위는 인삼엑스포에 대한 각 시도 및 도내 각 기관 등의 적극적인 판촉활동 독려, 시군 배분 입장권의 자율예매 분위기 확산, 도민 엑스포 관람하기 운동 추진, 행사기간과 겹치는 추석 연휴기간동안의 인삼엑스포장 관람 권장과 효도건강 상품 현장 구매 홍보활동 강화 등 본격적인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 관계자는 “예매율이 낮은 것은 그동안 월드컵에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으며 입장권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엑스포 관람 예정자들조차 서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입장권 예매율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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