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랑하는 도민의식사회풍토 만들어가야

충북기업사랑·농촌사랑 지상 특강(6)

채희대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충북도내 사업체 구성비는 도소매업이 35%로 가장 높으며 제조업은 8% 수준인 반면, 제조업 종사자는 오히려 27%로 가장 높다.

기업체 규모는 100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가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다수 기업이 본사를 수도권에 두고 있어 자본의 수도권 편중현상으로 기업이 지역경제를 주도적으로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통신,기반시설 등 기업경영의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세제혜택,금융지원,기업인을 건전하게 보인 시민의식 등 소프트웨어적 인프라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농협에서는 이러한 기업유치의 소프트웨어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청북도와 기업의 협의체인 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난 2월부터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기업사랑.농촌사랑을 정착시키기 위해 조례제정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실질적으로 기업인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충북도 으뜸기업을 선정 시상하고, 자랑스런 향토기업 인증제 도입, 충북 최고경영자상 시상 등 충북에서 기업하는 기업인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는 '기업인 기(氣 ) 살리기'에 적극나서야 한다.

'충북기업인의 날'을 제정을 통해 충북의 기업인과 도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도민에게 신뢰 받고 신뢰받는 기업, 기업을 사랑하는 도민의식과 사회풍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

기업은 경영활동에서 얻어진 이익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하여야 한다.

농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팔아 주고, 농한기 농촌의 유휴인력을 활용하여 농외소득 올릴 있도록 배려하고, 각종 회의나 세미나를 자매결연마을의 마을회관에 실시하는 등 사람냄새가 나는 농촌만들기 나서는 등 공익적 활동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럼으로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농촌사랑 운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가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도 만들기에 농협의 역량 총 지원

농협은 지역은행으로서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의 원년인 올해 1억원의 기금을 출현한다. 충북기업사랑카드의 이용액에 0.5%를 기금으로 출연하여 자체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한 100억원의 재원을 만들 것이다.

기업사랑카드는 발급 3개월만에 7000좌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6월말 현재 이용액이 30억원을 넘어, 올 연말 목표인 이용액 200억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모여진 기금은 기업유치자금, 충북기업에 지원자금 등으로 사용될 것이다.

또, 충북농협은 충북기업에 대하여 운전자금대출 0.5%p 인하, 기업예금 1.2%p 우대, 수출업체에 대한 외화대출 0.3%p 인하, 기업의 단체.화제보험 할인, 환전수수료 할인 등 농협의 종합금융을 대폭 우대하여 제공하고 있다.

7월 중순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협의체인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운동본부는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에 대한 기본방향과 주요과제 수립, 지역현안에 대한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등을 위해 충북도,농협,상공회의소, 언론기관 등이 참여한다.

도민의 애정과 관심으로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을 뿌리깊이 정착시킴으로서 기업하기 좋은 충청북도, 농촌과 기업 함께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만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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