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여름방학 어린이 경제교실 잇따라

여름방학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 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 기초 지식과 용돈 관리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어렵게만 느껴져온 '경제와 돈'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증권사들이 주최하는 경제 교실은 경제 기초 교육 외에 다양한 투자 대상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투자 마인드도 길러줄 수 있다.

◆ 대신증권 '꿈나무 경제 교실' = 대신증권도 7월 말부터 '꿈나무 경제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의 꿈나무 경제교실은 서울, 수원,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별로 방학기간에 6∼7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제교육 전문 기관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 행사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제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어린이 경제 활동의 기초가 되는 용돈 관리 방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다양한 금융상품 소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히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NIE(신문활용교육)나, 금융 보드 게임, 경제 용어 맞히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으로 꾸며져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분야에 좀더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신증권측의 설명이다.

또 참가자들에게 적립식 펀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참가비 전액을 종잣돈으로 입금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신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지점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미래에셋 '틴틴 경제 교실' = 2년째 진행되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의 '틴틴경제교실'은 경영 체험을 통해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시장 경제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사업 대상 선정, 사업자 등록, 주식 발행 등 사업 준비 절차는 물론, 제품 생산과 유통(물물교환)과 정산은 물론 사업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게하는 동시에 투자의 개념도 접할 수 있다는 것.

행사는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회당 참석 가능한 인원은 80여 명이다.

'우리아이 3억 만들기 펀드' 가입자 자녀 중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오는 25∼27일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린이 경제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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