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가격폭등 우려 불구 큰 변동없어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려 충북지역의 농산물 가격 폭등이 우려됐으나 아직까지 태풍 피해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청주농협물류센터에 따르면 충북은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이 있을 뿐 2주전에 비해 급등 양상을 보이는 품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백오이(1개)와 깻잎(50장)은 각각 2주전과 같은 가격대인 200원과 680원에 거래됐다.

또 청상추(100g)도 가격 변동 없이 480원에 팔렸다.

열무(1단)와 쪽파(1단)는 각각 1천880원과 2천580원으로 2주전에 비해 37%와 35% 올랐으나 이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현상이다.

특히 열무는 지난 겨울철에도 2천200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이번 가격 상승이 장마로 인한 영향은 아니라는 것.

풋고추(100g)와 시금치(100g)는 각각 480원과 2480원에 거래됐다.

청주농협물류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농산물 시세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큰 변동은 없다”며 “다음주는 지나야 농산물의 전국적인 가격 변동 폭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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