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가치중심 경영의지 재천명

SK텔레콤은 13일 자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이하 무선네이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성인용 콘텐츠 공급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야설’ 콘텐츠 중단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성인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미성년자 명의의 이동전화에 대한 성인콘텐츠 접속을 원천적으로 금지해 왔다.

또 부모 명의 미성년자 사용 고객에 대한 성인콘텐츠 접근 차단, 홍보 SMS 발송, 요금 고지서 안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미성년자 보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성인콘텐츠 공급 중단 배경으로는 사회적 우려와 무선인터넷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콘텐츠 제공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성인용 콘텐츠 공급이 중단돼 향후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에서는 성인용 콘텐츠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콘텐츠 제공업체의 경우에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에 한해 계약기간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한편 현행 콘텐츠 공급계약은 일방이 계약중단을 원할 경우 계약 종료 3개월전까지 계약 상대방에게 재계약 중단 의사를 통보해야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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