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100억·수출 300만달러 목표 ‘구슬땡

(3) (주)천일의 원앙리빙키친

경기와 부침(浮沈)을 같이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가 가구와 주방설비 업계다. 최근 장기간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외 경기 환경도 불안해짐에 따라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제품 향상을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과 수출 시장 다각화 등을 통해 씽크 업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소 업체가 있다. 진천군이월면신월리에 위치한 (주)천일(대표이사 권우상)이 바로 그곳. 어두운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천일은 올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올려잡고 수출목표도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는 300만달러 달성을 위해 55명 전 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천일은 지난 1972년 천일종합주방설비로 설립되어 1979년 경기도 양주 공장을 준공하였으며, 1990년 현재의 진천이월면 공장을 준공하고, 1996년에 시화공장을 진천공장으로 이전했다. 이회사는 1997년 필리핀 수출을 시작으로 1998년에 사우디와 일본 수출을 이루는 등 수출 시장을 확대해 현재는 12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8개국에 수출을 추진중이다.

권우상 사장은 “국내 경기 위축으로 인한 소비감소 및 건설 경기 위축으로 국내 영업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있는 반명 해외 마케팅활동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되고있어 2007년까지 수출 500만불을 달성하여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40%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천일은 30여년을 ‘주방문화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행복을 추구해 나간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천일은 진천 공장에 최첨단 기계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고도의 기술진과 끊임없는 R&D투자를 통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권 사장은 천일은 30여년간 스텐레스 씽크대만을 전문 개발, 생산해 왔으며,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품격 높고, 품질 좋은 제품을 더욱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 세계적 수준의 제품 생산에 주력해왔다고 자부했다.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품질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천일은 전사적품질관리(TQC) 운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단 한개의 공정불량, 단 한개의 제품불량도 허용하지 않은 100PPM 품질혁신 운동을 전사적로 전개하여 제품 품질에 완벽을 기하고 있으며, 국내외를 통하여 이미 제품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철저한 A/S관리를 통한 제품의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천일이 수출에 나선 것은 10년 전이다. 간접 수출에 이어 직접 수출에 나선 것은 5년전. 충청북도와 무역협회 충북지부의 도움으로 해외 전시회와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면서 부터다. 천일은 2002년 중국 상해 국제가구 전시회를 시작으로, 2004년 베트남 호치민 건축자재 박람회, 2005년 중국광주 건축자재 박람회 등에 참여하면서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지난해 수출 220만 달러 중 90% 이상이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룩했을 정도다. 올해도 수출 신장세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300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사장은 내수 시장의 한계 때문에 수출 시장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총력전을 펴고있다. 현재는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7대3 정도지만 수년 내에 비중을 3대7로 바꾸기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총력전을 펴고있다.

특히 현재 미국 시장 수출이 추진중이어서 올해중에 성사될 경우 2008년 수출 1000만 달러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시장 진출이 확정되면 현재의 생산 라인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공장 신증설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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