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8세대 생산라인 건설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1조 8천억 원(약 19억 달러)을 공동투자해 세계 최대 사이즈의 8세대 LCD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특히 50인치급 이상 대형 LCD TV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으로, 7세대 라인의 ‘선점 투자’ 성공 경험을 8세대에서 재현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 사는 지난 14일 이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운영주체는 합작사인 S-LCD주식회사가 맡기로 하고 이번에 건설하는 8세대 LCD 생산라인의 규모는 1만 7500여 평이다.

양 사는 지난 4월 LOI 체결 이후 현재 7세대 아몰퍼스 TFT LCD 패널을 제조하고 있는 S-LCD㈜에서 새로이 8세대 아몰퍼스 TFT LCD 패널(기판 사이즈 2200㎜×2500㎜) 제조 라인을 건설하기로 합의해 정식 계약을 맺게 됐다.

8세대 아몰퍼스 TFT LCD라인은 대형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패널 1장당 46인치 8장, 52인치 6장, 57인치 3장이 가공될 수 있다.

투자 금액은 양 사가 각각 9천억원씩 투자하기로 했으며, 오는 2007년 가을쯤 양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생산 능력은 기판 베이스로 월 5만 매를 예정하고 있다.

양 사는 8세대 라인을 가동시켜 향후 더 큰 확대가 예상되는 50인치급 LCD TV 시장형 대형 LCD 패널의 생산을 확대함과 동시에 이미 가동되고 있는 7세대 라인의 패널생산 능력 증강과 함께 안정된 공급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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