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7억8천700만달러…작년 동기보다 50% 증가

충북지역의 올 상반기 수출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출액은 37억 8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억 1천600만달러에 비해 5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 13.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충북지역이 이처럼 전국 최고의 수출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가 각각 47.8%와 25.6%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충북지역의 올 상반기 총 수입실적은 산업생산을 위한 자본재(46.9%)와 원자재 (44.3%)가 수입을 주도하며, 33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 4천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국가 전체 무역수지(70억 3천만 달러) 중 6.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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