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50% 목표… 마케팅 강화

국내 주류시장을 평정하고도 유독 충북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하이트맥주가 도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하이트맥주 청주지점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충북지역 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밀착형 마케팅과 여론 주도층들을 상대로 감성마케팅을 펼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5월 청주시와 ‘직지홍보 업무 협약식’을 맺고 일천만원의 후원금을 세계직지문화협회에 기부했으며 올 연말까지 청주지역에서 판매되는 하이트맥주 병당 10원씩을 적립해 일천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2006 청주직지축제’ 기간동안 판매시설이 장착되어 있는 대형버스를 배치해 무료 맥주시음회를 준비하는 등 청주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하이트맥주는 전국의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는 대형버스를 청주에 우선 배정하는 등 본사 차원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13일 청주 라마다프라자호텔 내 SFX 영화관(1개관)을 임대해 청주시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화 ‘한반도’를 무료 상영하는 ‘한 여름밤의 영화이벤트’를 개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는 영화 이벤트를 오는 20일(오후 6시 30분) 실시한 이후, 청주시 각 구청과 산하사업소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맥주는 청주지역 대형할인매장과 슈퍼에서 페트맥주(1600㎖) 2병을 구입하면 생수(2ℓ) 1병을 추가로 주고, 페트맥주(1600㎖㎖·1000㎖) 1병을 구입하면 안주형 땅콩이나 오징어채를 덤으로 주는 기획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는 하이트맥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주지역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기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병주 하이트맥주 청주지점장은 “청주지역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본사 차원의 지원을 받아 다각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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