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는 한국토양비료학회의 세계토양학회(WCSS) 유치위원장인 김재정(충북대 농화학과) 교수가 지난 1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막을 내린 제18차 세계토양학회에 참가, 2014년 제20차 세계토양학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토양학회는 국제토양학회 연합회(IUSS)의 가장 중요한 학술행사로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제20차 학회 개최지를 놓고 한국과 브라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투표를 실시, 35대 25로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한국토양비료학회는 세계토양학회 유치를 위해 4년 전부터 준비했으며 이번 미국 세계토양학회에도 유치활동을 위해 54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97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다.

세계토양학회 개최국은 개최 4년전부터 학회의 회장과 부회장을 맡아 학술회의의 모든 조직과 활동을 총괄하게 되는데 이번 학회의 한국 유치를 통해 한국토양비료학회의 국제적 도약은 물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2010년 세계토양학회는 호주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