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도로 진입금지 '사전예고' 전무…교통대란 초래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차량 통제시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민들이 진입 이전에 알수 있는 ‘사전 예고제’를 실시 하지 않아 장마철 도심지 교통대란을 초래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지적은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제기되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은 여전히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물론 행정 신뢰도에도 큰 흠집이 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과 같은 장마철의 하상도로 진ㆍ출입을 통제할 경우에는 남ㆍ북단 최초 진입지점인 용암ㆍ율량동 지역에 하상도로 통제를 알리는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등의 사전예고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청주시는 장마시 하상도로의 저지대인 모충교∼남사교 사이가 물에 잠기는 청남교(옛 꽃다리)의 수위가 60㎝일 경우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경찰의 협조를 얻어 하상도로 진ㆍ출입 입구에서 진입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체계를 조절하고 있다.

그렇지만 하상도로 통제는 진출입구에 바리케이드만 설치하는 것이 전부인데다 차량통제 인력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운전자들은 하상도로 통제 사실을 진ㆍ출입구 도착이전에는 전혀 알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서로 차량을 돌리는 대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들 차량들은 무심천 동ㆍ서로와 도심 중심도로로 갑자기 몰려 들면서 출근길 도심지 일대가 교통마비 현상을 야기시키고 있다.

26일에는 이같은 문제점이 여전히 반복 돼 출근 길 운전자들의 불만을 초래시켰다.

시민 신모씨는 “하상도로에 진입하기 전인 용암ㆍ율량동 대로변에 통제를 알리는 안내판이라도 설치한다면 운전자들이 동부우회도로나 무심천 동ㆍ서로 또는 도심 중앙로 등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불편은 물론 도심지 교통대란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점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