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국제노선 다변화에 따른 이용객 급증으로 올 상반기 여객 운송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운송 실적은 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3천명에 비해 52.3% 증가했다.

이는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김포공항(97.0%)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증가율 이다.

또 국내선 여객운송 실적은 42만6천61명(탑승률 80.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만847명(탑승률 75.5%)보다 5만5천214명(14.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14개 지방공항의 국내선 여객운송 실적은 도로와 철도 등 타 교통수단의 영향으로 1.6% 감소했다.

이처럼 청주공항 여객이 증가한 것은 중국노선은 물론 몽골 울란바토르노선 신설 등 국제노선 다변화에 따른 이용객이 급증한데다, 국내선도 청주~제주노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수도권 여객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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