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 활성화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력 수급을 담당하는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산하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가 ‘외국인노동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고용허가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 구인업체는 고용지원센터로부터 알선자 명단을 받아 자체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채용을 해 인력수급시 시간 소요가 많았고, 구직자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과 노동자 양측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주)금진화학 등 7곳 업체와 외국인 구직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해 5곳 업체에서 8명의 근로자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채용된 노동자들은 고용지원센터에서 즉시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취업비자로 전환 후 바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는 이달부터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기업에게 외국인 노동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용허가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행사 전날까지 전화로 예약을 하면 되고, 외국인 노동자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까지 외국인 고용지원 창구에 등록하면 된다.

외국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조건휘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장 “인력 부족으로 고생하는 사업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보다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국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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