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총 194곳 실태조사

충북지역은 하수·폐수종말처리시설과, 마을하수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의 방류수 수질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충남·북지역의 하수종말처리시설 42곳과 폐수종말처리시설 35곳, 마을하수도 117곳 시설 등 총 194곳 환경기초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18곳 시설에서 총대장균군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 등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충북지역은 총 57곳을 조사한 결과, 청원군 구방지구 1곳에서만 SS가 13.3㎎/L로 검출돼 기준치(1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또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한 마을 하수도 및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하반기 지도 점검시 개선명령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총대장균군수 초과 처리시설은 소독시설 설치를 위한 국고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겠지만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하수도 시설 국고보조금 지원을 감액하는 등 엄중하게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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