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성금접수…2천여명 현장복구 참여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희대)가 이번 집중 호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전국의 각 농협에서 조속한 복구를 위한 성금과 성품이 속속 접수되고 있어 협동조합간 협동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이를 계기로 협동조합의 정신을 살려 도내 조합간 협동을 통한 새로운 모범사례 만들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수해 복구를 위해 지금까지 서울지역본부에서 500백만원, 대전지역본부 500만원, 전북지역본부 500만원, 전남지역본부 500만원 등 임직원 성금만 총 2천만원이 접수됐으며 성품도 충남지역본부 500만원, 당진순성농협 200만원, 천안 아우내농협 200백만원, 전북지역본부 고향주부모임에서 200만원상당의 생필품과, 서울 관악농협이 9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성품으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 농협은 임직원들의 농촌사랑기금 2천600만원과 수해돕기 성금모금 2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단양과 진천지역에 생필품 500만원과 양수기 2대를 지원했다.

농협은 또 도내 직원과 타지역의 농협직원 등 연인원 2천 500여명이 지난 1일까지 수해복구에 투입됐으며 복구가 완료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충북지역본부는 2일, 조합장과 시·군지부장,지점장 등 120 명을 소집해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수해복구 총력지원을 통한 조기 영농체제 구축을 지원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는 이번 수해복구 지원을 조합간 협동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어 의미가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통사무소별 인력지원, 농약·비닐·파이프 등 농자재 지원방안, 복구 후 대체작물 지도 등 영농지원 방안, 피해농가 자녀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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