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경제적인 운전방법은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었다.가족단위의 피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국의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피서객들이 알뜰 여행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고유가 시대에 경제적인 운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운전 방법만 바꿔도 유류값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제적인 운전 요령은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이다.

쓸데없는 짐은 불필요한 연료를 추가적으로 소모하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겨우내 싣고 다녔던 스노우체인 등 사용치 않는 물건들은 잘 정리해서 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압력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연료비를 아끼는 비결이다.

타이어 압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행한다면 타이어 접지부에 부하가 크게 걸려 연료가 훨씬 더 많이 소모된다.

또 엔진 공회전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공회전할 경우 10분에 약 200cc의 연료가 타서 없어지므로 주유 중이거나 3분 이상 정차할 때는 곧바로 시동을 끄는 것이 불필요한 연료낭비를 막는 길이다.

급가속과 급정거 역시 금물이다.

급출발 10회시 100cc, 급가속 10회시 50cc의 연료가 소모되며 급제동하면 완만한 제동에 비해 2배 가량의 연료가 소비된다.

이와함께 가급적 정속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흔히 시속 60~80 Km를 경제속도라고 한다.

이 경제속도는 차량별로 약간씩 다르나 그 속도구간에서 운행하면 가장 좋은 연비를 가질 수 있으며 반드시 경제속도가 아니더라도 시속 95 Km나 110 Km와 같이 도로상황과 여건에 맞게 적절한 속도로 정속하는 것도 경제운전 방법이다.

소모품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는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연료소모를 극소화하며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기어변속도 적절히 할 필요가 있다.

엔진에 무리가 없는 한 고단 기어를 사용하면 연료가 절약되는데 일례로 동일한 거리를 4단에서 시속 40㎞로 주행할 경우 3단에서 같은 속도로 주행할 때보다 30% 가량 연료가 절감된다.

이외에도 에어컨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연비는 20%이상 추가 소요된다. 그러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에어컨 사용을 적절히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언덕을 오를때는 에어컨 스위치만 잠시 끄는 습관도 가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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