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예총, 매월 셋째주 토요일 중앙공원서

「청주 중앙공원이 청소년들의 문화 체험의 장소로 탈바꿈 한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2000 청주시 청소년 문화광장」이 24일 오후 4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지방검찰청이 주최하고 청주시예총이 주관하는 「청주시 청소년 문화광장」은 이날부터 오는 11월까지 「늘푸른 너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청주 중앙공원 일원에서 상설 운영된다.

청주예총은 특히 청소년 문화광장을 그동안 열린 각종 청소년 행사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해당 분야에 협회 소속 전문지도자를 지정하고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또 단체줄넘기와 백일장, 사진촬영대회 등 수시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단체나 학교 특별활동반이 지도나 특강을 원할 때는 전문예술가를 파견키로 했다.

올해 청소년 문화광장은 크게 청소년 문화마당, 민속마당, 청소년 푸른 예술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세부 계획을 보면 청소년 문화마당은 사물놀이 댄스 연극교실 가요 컴퓨터음악만들기 등 공연부문과 시화전 만화전 서예전 포스터그리기 표어쓰기 백일장 사진전 등 전시부문으로 나뉜다.

또 여름방학 기간인 8월은 시낭송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관현악단 공연, 야경사진촬영, 연극공연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청소년 한밤의 축제」로 꾸며진다.

올 마지막 행사인 11월에는 음악 무용 미술 사진 등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무대에서 발표하는 「푸른 예술제」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청주시예총 김태철 회장은 『청소년 문화광장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원만한 인격 형성과 준법 정신을 길러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앙공원이 활기찬 청주의 청소년 문화 중심지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축하공연에서는 세광고·기계공고·중앙여고·충북예고의 중창 발표, 충북공고의 사물놀이, 청주농고·충북상고·연합합주단의 관악합주단 연주, 청주상고의 힙합댄스공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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