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장 개관 50주년 특별공연

뮤지컬 「드라큘라」가 2년만에 서울 무대에 다시 오른다.

국립국장은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7일부터 30일까지 동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컬인 「드라큘라」를 국립국장 대공연장(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드라큘라」는 흡혈귀의 대명사처럼 납량특집극의 주인공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인에게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고독한 한 남자의 슬픈 사랑이야기다.

주최측은 모두 24억원의 제작비를 들어간 이 작품에 대해 크고 웅장한 무대와 환상적인 의상, 극도로 절제된 음악 중심의 스토리 전개와 뛰어난 음악성, 수준 높은 안무가 조화를 이룬 고급 뮤지컬이라고 설명.

주인공인 드라큘라역에는 지난 98년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인기가수 신성우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일본공사 미후라역을 맡은 김성기씨가 더블 캐스팅됐다.

예술감독과 연출은 극단 가교의 음악감독인 강대진씨가 맡았으며, 젊은 연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밤 11시에 심야 특별공연도 준비중이다.

공연은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오후 6시 30분.(문의는 02_1588_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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