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유통혁신·조합 투명성과 자립경영 박차

농협충북지역본부가 2004년부터 자체경영혁신으로 추진하고있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이 성과를 거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협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분야는 농·축산물 유통사업 혁신, 지역농협의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 농업·농촌 활력화 등이다.

유통사업 혁신은 도매기능 확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한 판매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중앙본부의 도매사업부와 연계해 포도, 수박, 복숭아, 사과 등을 통합구매 공급하는 연합마케팅조직을 활성화해 지난해 총 225억원의 판매를 올렸으나, 7월말 65억원을 판매하여 햇사레연합사업과 도내 농산물 성출하기가 하반기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목표인 307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북지역의 농축산물의 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300평이상 대형매장을 올해 4개 더 늘리는 등 소비지 판매망을 확충하였으며, 충북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소비촉진운동도 전개하고,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하여 상품설명회와 판매상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근본 목적은 조합의 완전자립경영기반 구축으로, 사외이사 도입, 전무임기제 등 책임경제를 90% 이상 도입하였으며, 전국적으로 200조원대의 사업규모인 조합금융을 운용하는 상호금융연합회 기능을 강화해 2008년까지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충북농협은 농업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인하했고 금리를 인하한 조합에 대해 지난해 1,256억원을 지역특색사업과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2,218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에도 가 816억원과 2,475억원을 지원했다.

조합의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개별조합의 경영진단 결과를 분석,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경영개선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쳐 가고 있다.

농협은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복지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문화복지센터를 설립 1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모두 23개소를 운영하여 지역의 경제,문화,복지,교육의 지역종합센터로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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