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교육원, 전국 최초

최근 지방자치단체별로 영어캠프 설립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최초로 중증 장애 아동들만을 위한 영어캠프가 충남대에서 열렸다.

충남대학교 언어교육원과 ‘길을 만드는 사람들 민들레(이하 민들레)’는 14~18일까지 장애아동 영어 캠프 ‘영어야 놀자!’를 개최하고 있다.

중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는 전국에서 처음 진행되는 것이며,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뇌병변 1ㆍ2급 및 언어표현에 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아동으로 대전지역 초ㆍ중학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는 대전지역 장애아동의 부모모임인 ‘민들레’가 행사를 주최하고 충남대 언어교육원이 장소와 특수교육 원어민을 지원해 이뤄졌다.

이번 캠프는 상대적으로 외국어 학습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 학생들에게 교육격차 해소 및 외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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