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올 3월말 기준으로 잠재 부실 여신 및 추가 손실에 대한 점검 결과 추가 손실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흥은행이 Loan Star 등에 거액의 부실 여신을 매각하여 부실 여신 감축을 위해 노력하였고, 워크아웃 업체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및 지도를 통해 아남반도체, 강원산업 등 16개 업체에 대한 여신 총액 1조1천48억원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충당금 환입 요인이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99년도 결산시 향후 거래 기업의 건전성 악화 등에 대비하여 4천2백11억원 일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였고, 2000년 1분기중에도 5백90억원의 일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는 등 2000년 3월말 현재 금융감독원 결산 기준 필요 충당금 적립액 대비 4천8백1억원을 초과 적립한 데 따른 것이다.

조흥은행은 금번 점검시 나타난 대우계열 및 비 대우 워크아웃 업체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을 상반기 결산시 전액 반영하고, 하반기에도 부실 여신 매각시 예상되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하여 적립금 추가 충당금을 환입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여유 충당금으로 보유할 예정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중 4백∼5백억원의 장기 순이익 실현과 함께 10% 내외의 BIS 비율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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