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기 / 한국도로공사 논산영업소

한가위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 조상님의 묘를 찾아 성묘와 벌초를 하고 오던중 고속도로에서 놀란적이 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앞차량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차창밖으로 버리는 일부 얌체운전가 있다. 더욱이 고속도로뿐만아니라 국도를 이용하다 선행차량에서 버려지는 담배꽁초 때문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만약 건조해진 날에 차창밖으로 버려지는 담배꽁초로 인하여 자칫 잘못하면 인근야산으로 떨어져 산불로 이어지거나 고속도로에서는 담배꽁초 뿐만아니라 선행차량에서 떨어진 작은 것을 피하려고 하다보면 제 2의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나는 선행차량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내가 운전하고 있는 차량으로 떨어져 순간 깜짝 놀란 일을 겪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서 버리는 것은 뜻하지 못한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나 일반국도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의 장소이고, 더욱이 요즘은 명절을 앞두고 벌초객과 성묘객, 나들이객이 겹쳐 차량이 평소보다 2배정도 많이 운행한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것에서부터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피해를 입는 다른 운전자가 생기지 않도록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안전운전 덕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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