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사 성보박물관 내달 1일 등록·개관기념 특별전

대한불교 천태종 관문사(주지 변춘광 스님)는 10월 1일 오전 성보박물관에서 관문사 성보박물관 등록 및 개관 기념 특별전 ‘목판에 새긴 불심’을 봉행한다.

창건 8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날 기념법회는 오전 11시 주정산 총무원장 스님과 지역 불교계 대덕 스님 등이 초청된 가운데 봉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관문사 사물놀이팀과 무형문화재 이수자 안왕복씨의 판소리, 강원대 무용학과 학생들의 고전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관문사 3층 성보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갖는 한국불교판화 특별전 ‘목판에 새긴 불심’에는 보물 964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41, 보물 966호 지장보살본원경 등을 비롯해 조선과 고려시대에 간행된 불교 정전의 변상도와 다라니 판화가 전시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채색판화인 ‘수월 관음보살 채색판화’(1678년 울산 운흥사에서 간행)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법화경과 부모은중경, 근수정업왕생첩경 목판도 함께 출품돼 한국불교 판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관문사 성보박물관은 전시실 면적이 60여평으로 한국ㆍ중국ㆍ일본 등의 불교문화재가 성설 전시되고 있으며 보물 960호 묘법연화경 1~7, 보물 962호 묘법연화경 6~7, 보물 964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41, 보물 963호 대방광원각약소주경 권하지1, 보물 966호 지장보살본원경을 비롯해 근현대 고승들의 서화와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몽고 등의 불교유물과 각종 차문화 관련 자료가 소장 전시되고 있다.

한편 관문사는 이날 오전 9시 추석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추석맞이 제수용품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를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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