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랑장학재단'… 20억원 조성

충남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이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교육복지 실현에 나섰다.

지난 9월 발기인 협의회를 개최해 장학재단 명칭,설립취지서,정관,사업계획서,이사 선임 등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ㆍ확정한 도교육청은 이번에 명칭을 ‘교육사랑 장학재단’으로 결정했다.

재단은 인재양성이 미래를 여는 가장 가치있는 투자임을 인식, 교육소외 현상이 심각한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코자 장학재단을 건립하게 됐다.

재단은 도교육청의 브랜드인 교육사랑(Edu-love)에서 나온 것으로 나눔의 실천을 통해 교육사랑을 실현코자 하는 충남교육의 의지를 담고 있다.

초기 대잔기금은 지난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교육혁신 평가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받은 84억원의 지원금 중 20억원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충남 교육사랑 장학재단은 기존의 대부분의 장학금이 특정 부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에게 수여되는 것과는 달리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등 교육소외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재단은 내년 3월부터 유ㆍ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 장학금이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장학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점차 기금을 늘리고 교육소외자를 위한 장학금 수여 대상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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