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의원 교육복지·평생교육 인프라 확충 제기

충북도교육감 국감

충북도내 일선 시군간 교육여건 격차는 양호하지만 일부 지역은 교육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괴산ㆍ보은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한 교육복지 투자 및 평생교육 인프라 확충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오전 열린 충청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경숙의원(우)은 시군간 교육여건 격차에서 충북은 충남ㆍ대전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의원이 PC현황(펜티엄 4급이상 1대당 학생수)과 체육관 설치 및 학교식당 설치 현황, 학교건물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밝힌 충북지역 시군의 교육격차 지수는 43.3이었다.

이는 충남 45.3, 대전 44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3위에 해당하는 좋은 결과다.

교육격차 지수는 16개 시도중 순위에 따라 1등(16점)-16등(1점)의 가중치를 두어 종합한 수치다.

그러나 충북은 지자체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과 중식지원학생 비율, 50세 이상 중졸이하 학력 소유자, 초중고 중퇴자 현황 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교육안전망 구축은 타 지역보다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괴산군의 경우 기초자치단체별 중식지원 비율(19.3%)이 청주시(6.6%)보다 3배의 차이를 보인데다 전국적으로는 3위로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괴산ㆍ보은군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식지원학생 비율이 매우 열악해 교육부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지정되거나 교육청 단위의 교육복지 인프라 구축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세 이상 중졸이하 학력소지자 비율’이 높은 괴산ㆍ보은ㆍ단양군과 ‘초중고 중퇴자 비율’이 높은 진천ㆍ보은ㆍ청원군은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선정 또는 교육청 차원의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대해 이기용교육감은 “지자체별 교육여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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