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정에서 경쟁으로 은행들 분주

천안시가 시 금고 선정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는 18일 올 연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천안시 시 금고 지정을 경쟁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일 금고지정 설명회 개최에 이어 11월중 7인-9인이내의 금고지정심의위원회 구성,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시의 시금고 선정기준이 발표됨에 따라 금고지정 평가황목 및 배점기준에 대한 분석작업에 돌입하는등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주민이용편의 및 지역사회 기여도 ▶시와 금고간 협력사업 추진능력 부문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대두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지역사회 기여도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시 금고 선정 기준 가운데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이를 맞추려는 움직임이 부산하다”며“각 금융기관마다 배점기준에 높은 점수를 받기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승수 자치행정국장은 “일반경쟁과 수의계약등 여러 가지 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폭넓게 분석한 결과 경쟁방식을 채택하게 됐다”며“투명하고 안정적인 금융기관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 금고 선정 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2005년 말 기준으로 ▶일반회계 6천130억원 ▶기타 특별회계 1천017억 원 ▶상하수도 특별회계 1천400억 원 ▶공영개발 특별회계 1천781억 원 ▶기금 191억 원 ▶주택사업 특별회계 4억 원의 예산이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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