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등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수질오염의 주범인 축산폐수 처리를 위해 총사업비 34억7천만원을 들여 부용면 등곡리, 내수읍 내수리 등 2곳에 축산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착수, 현재 73% 시공률을 보이고 있다.

또 사업비 3백48억원을 투입, 1일 1만톤 처리용량인 내수하수처리장을 내수읍 내수리, 초정리, 신안리 일원에 건설하고, 1일 1만1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미원하수처리장(사업비 46억원)을 오는 200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맑은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업비 98억여원으로 내수·오창·북이면 지역에 대청광역상수도 2단계 수수시설사업을 추진하고, 남이·문의· 남일면 지역사업(사업비 60억원)으로 수수시설사업을 오는 2004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 완공예정인 내수풍정지구 소규모 위생매립장에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위생매립해 쓰레기 정체현상을 해결하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을 위해 음식물쓰레기의 가축사료 희망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배출허용기준이내 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하여 부과금을 부과하여 환경개선사업 재원을 합리적으로 확보키로 했다.

또한 지하수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내 2만6천6백71공에 대해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지하수 이용실태를 파악하여 무허가 지하수나 이용종료된 지하수시설은 원상복구 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원지역은 인구증가와 제조업체의 활발한 개별입지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오염배출에 대한 인식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며 『군은 공해없는 자연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