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추의 크기 2∼3배 무게 4∼5배

기존 고추보다 2_3배나 큰 대형 슈퍼고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명 슈퍼고추로 알려진 이 고추는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충청북도고추명예연구소 이종민소장(49)이 지난 94년부터 6년간 시험재배를 통해 생산한 것으로 지난 6월 20일 첫 수확을 했다.

이 고추는 길이가 평균 25_30㎝로 보통 고추보다 2_3배나 크고 무게는 일반고추 1관(4㎏)에 2백50개가 수량이나 이 슈퍼고추는 35_40개가 같은 무게로 기존 고추보다 4_5배나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원남면 하당리 충청북도고추명예연구소 비닐하우스 6백여 평에 재배된 이 고추는 지난 3월 15일 고추묘를 정식하여 지난 6월 20일 첫 수확했다.

수확된 슈퍼 고추는 기존 고추의 맛인 매운맛과 달작지근한 맛 2종류로 일반 고추맛 그대로이나 다만 크게와 무게가 2_5배나 차이가 나 관내 농가들의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원남면 하당리 255번지 일대 8천여평에 고추를 재배, 연간 3만근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는 이종민씨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 「이종민 깔끔 초」라는 상표등록출원를 마쳤다.

이종민씨는 "대형 고추 생산을 위해 지난 94년부터 시험재배를 하여오다 올해 다량으로 슈퍼고추를 수확하게 되었다"며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뛰어나 앞으로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