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어울림 900만원대·신영 지웰 1천100만원대

청주 대농지구에 들어서는 금호어울림과 신영지웰시티의 분양가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농지구는 정부가 인천 검단과 파주에 신도시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분양에 나서고 있어 수도권 인접 주택시장의 새로운 잣대가 될 수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농지구는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는 민간택지이지만 사업 준비 기간이 2~3년 소요되면서 토지매입비는 물론 막대한 금융비용과 30~50%에 육박하는 기반시설확충(기부채납) 등으로 인해 분양원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금호어울림과 신영지웰의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행복도시 발표 이후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데다 이를 둘러싼 시행사측과 시민단체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호어울림은 총22개동, 34~78평형, 1천23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웰시티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17개동, 38~77평형, 4천300가구로 계획됐으며 올해 1차로 2천164가구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된다.

신영은 오는 12월 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같은달 첫째주부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금호어울림의 경우 평당 900만 원대, 신영지웰은 1천100만 원대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금호어울림 관계자는 “대농지구 개발이 늦어지면서 막대한 금융비용이 발생되고 있는 것은 물론 높은 토지매입비와 소비자들의 눈 높이에 맞는 마감자재를 사용해 당초 예상보다 분양원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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