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관참여로 사업주체 가치상승 등 부작용

청주시는 (주)신영이 제안한 대농지구(지웰시티)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 사업 참여에 대해 “미래 신도시 건설을 통한 도시발전에는 공감하지만 관의 참여로 인한 사업주체의 가치상승과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구도심 개발도 포함된 광범위한 u-City 건설을 위해 검토회의를 다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대농지구 u-City 시범사업추진 관련 기관회의를 갖고 대농지구 개발을 추진중인 (주)신영이 청주시-충북대-신영-삼성전자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웰시티를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이날 논의결과 시는 “미래 신도시 건설을 통한 도시발전에는 공감하지만 관의 참여로 인한 사업주체의 가치상승 및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공동참여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공공부문 대민서비스를 위한 방안 마련 부족과 중앙부처 계획과의 연계성 부족, 제도적장치 미비 등으로 인해 앞으로 많은 논의를 거쳐 시와의 공동참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주)신영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대농지구 지웰시티를 계획 초기부터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청주시-충북대-신영-삼성전자가 양해각서를 체결해 공동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