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3천100만달러로…LG전자 휴대폰부문 이전이후 처음

올들어 충북지역의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10월 중 수출액이 2년만에 최고치인 7억3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출액이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10월 중 도내 수출액은 7억3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5천300만 달러에 비해 3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은 17.8% 증가한 5억8천500만 달러를 기록해 1억4천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이 기간은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올들어 가장 적은 조업일 수를 기록했음에도 수출이 증가한 것은 해외 수요 및 국제가격 강세, 특근 등을 통한 수출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전기·전자제품(수출비중 43.5%)과 기계류·정밀기기(수출비중 10.5%) 등 주력 제품이 각각 30.5%와 7.1% 증가했다.

10월 중 충북의 수출상승률(32.2%)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전국 평균 10.8%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올들어 10월까지의 누적상승률도 51.3%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전국 누적평균 14.3%를 무려 4배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월별 수출실적이 7억 달러를 초과한 것은 지난 2004년 11월로 LG전자 단말기사업부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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