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55석급 2층형 인천공항에 도착

세계 최대 여객기로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는 유럽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 A380이 동북아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5일 오후 2시 555석급 2층형 A380 여객기는 인천공항에 위용을 자랑하며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A380의 이번 내한은 에어버스사가 오는 12월 중순경 A380 항공기의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받기 위한 최종 절차(Technical Route Proving Exercise)를 수행하기 위한 시험운항이다.

이 시험운항은 A380이 운항할 세계 주요 공항들을 찾아 다니며 실제 항공사가 상업운항시와 동일한 조건으로 항공기의 기능과 신뢰성을 점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형식인증을 받기 위해선 30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쳐야 한다.

이날 오전 A380이 국내에 도착하기 앞서 에어버스사와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A380의 기술력과 경제성, 고객지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하이엔드 마케팅을 지향하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선 A380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현재까지 접하지 못한 획기적 기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