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암교회·쿠폰판매 모금 통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에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수확을 하나님께 바쳐 감사한 일에서부터 비롯된 추수감사절.

개신교에서는 매년 이 절기때마다 각 교회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벌인다.

그중 이 절기를 기념해 이웃을 돌보며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청주 우암교회(담임목사 박윤석)는 추수감사절기념 ‘사랑나눔축제’를 열었다.

2005년부터 청주 우암동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돕기위해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이 행사는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바자회와 쿠폰판매 형식의 모금을 통해 올해 김장담그기와 사랑의 쌀을 마련했다.

특히나 올해는 쿠폰 판매(쌀 2만5천원. 김치 1만5천원)를 통해 총 500여만원을 모아 배추 1천800포기를 구입했다.

지난 19일 사랑의 음식 바자회를 시작으로 20일과 21일에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또한 사랑나눔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2시부터 170여 가정에 쌀 1가마(20㎏)와 김장김치 1상자(10㎏)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회는 우암동사무소를 통해 추천받은 25가정을 비롯, 청주 인력센타, 우암동지역 노인정과 우암초 결식아동 20여명 등을 대상으로 한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우암교회 이섭 행정목사는 “이번 사랑나눔축제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섬김의 장을 마련했다” 며 “내달 성탄절에는 노인정과 결손가정등 방문봉사와 함께 내년도에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지역의 빈곤어린이들을 위한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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