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212비행교육대대 이영순교수(55)가 월간 「문학세계」가 주관한 제 69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교수가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어릴 적 학창시설에 뛰어놀던 고향을 그리며 쓴 「돌밭 낙동강」 외에 「나의 기도」「땅심」「겨울나무 아래에서」「시심」 등 총 5편이다.

아직도 사춘기 시절 첫 사랑을 가슴속에 깊이 담고 있어 「영원한 문학소년」으로 불리는 이교수는 『현역 조종사 시절 3분 비상대기 등의 불교칙한 생활속에서 자신의 주체성을 간직하고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틈틈히 습작한 것이 수상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1년 공군사관학교 19기생으로 임관, 팬텀조종사로 조국의 영공을 수호하다 95년 대령으로 예편한 이교수는 현재 생도들에게 「전투조종사의 사생관」이라는 정신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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