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4천만원 상당

▲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4일 오전 충주고등학교를 방문, '21세기 슈퍼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대한민국 해양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4일 오전 11시 충주고등학교(교장 한상윤)를 방문, '21세기 슈퍼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평소 훌륭한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온 김 회장은 이날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김호복 충주시장, 박연태 충주교육장 등 기관장과 한상윤 교장과 남승현 동문회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고에 4천만원 상당의 교육용 LCD 프로젝터와 전동스크린 각 10대씩을 기증했다. 바다식량의 개척자로 유명한 김 회장은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21세기 경영인 대상'을 수상해 국내 경제계는 물론 국제 원양어업계에서도 존경받고 있다.

고려대와 외국어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국립수산대 명예수산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회장은 현재 부경대학교 명예총장을 맡고 있으며 경영진에게 1주일에 책 한권을 반드시 읽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과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기 위해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수한 대학은 물론 각급 학교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이 이번에 충주고에 교육기자재를 기증하게 된 사연과 과정이 남 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기자재 기증은 지난 여름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 일반계고등학교 교장 연찬회에 참석한 한 교장이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펼친 김재철 회장의 특강 내용에 감명을 받고 감사의 편지를 보낸데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동문회와 학부모가 하나가 돼 21세기 우수 인재 양성과 명문고 건설에 매진하는 충주고의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교육기자재를 기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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