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의사결정 반영 건교부 건의

충주시가 중부내륙선철도 충주통과 노선 결정을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5일 오전 충주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부내륙선철도 충주통과 노선은 충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중대한 사안인 만큼 광범위한 여론수렴이 전제돼야 한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동안 홍보를 한 뒤 신뢰성 있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번 공청회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소상하게 문제점을 지적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관심도와 인지도가 낮은 만큼 공청회에 참여치 않은 시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이를 시민 전체의 여론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 전제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반영, 시의 의견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여론조사 시점에 대해 "기간이 길게 필요치 않은 만큼 홍보기간을 거쳐 앞으로 보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