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함께하는 봉사대 김영구회장
지난 1984년 성남파출소 방범대원으로 봉사를 시작한 김 회장은 1995년 복지법인 곰두리봉사협회 차량봉사대와 1998년 충주지체장애인협회 차량봉사대 부대장을 역임했고 1999년부터는 함께하는 봉사대 차량봉사대장,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차량지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평상시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김 회장은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여기고 매년 겨울이면 김장과 집안청소, 도배 등을 통해 봉양하고 있다.
또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관내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까지 전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90년 작업도중 불의의 사고로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어 한 동안 방황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장애인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정상생활을 포기하던 중 우연히 재활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을 보고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한 때 장애로 좌절했던 김 회장은 자신보다 불우한 사람들을 돌보며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2006 전국 자원봉사자대회'는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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