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자 없어… 재공모·전면 재검토

충주시가 칠금관광지 내에 건립을 추진하던 해양수산문화관 사업이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시한이 이날로 마감됐으마 참여의사를 밝힌 민간기업이 없는 거승로 나타났다.

시는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가 나오지 않아 재공모나 사업 자체 전면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으며 전면 백지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사업을 포기할 경우 이미 확보했던 국비 10억원도 반납해야 한다.

당초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비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국비 투자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차질을 빚었다.

또 30%(75억원)의 민간투자 비율을 부담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던 코엑스아쿠아리움 측이 위탁운영은 물론 설계와 시공까지 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현행 관련 규정상 설계와 시공까지 민간사업자에게 맡길 수 없어 이 역시 무산됐다.

시는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추진했으나 민간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결국 사업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해양수산문화관은 사업비 250억원(국비 50%, 지방비 20%, 민자 30%)이 투자될 계획이으며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억원 사업비를 배정했으나 시가 추가로 요구한 45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