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교육 중심에서 여성인적자원개발 기능 전환

시·도 여성회관이 앞으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내년부터 지방 여성회관에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교육훈련 매뉴얼을 제공하고 사업을 공모, 관련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여가부는 이달초 전국 여성회관 관장 및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여성인력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여성회관의 직업훈련기능 강화 전략을 모색하기도 했다.

여가부의 계획대로라면 2010년까지 여성회관의 직업훈련 비중은 현행 28%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상승, 여성잠재인력 능력개발 인프라 강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같은 지방 여성회관 기능 전환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추진되는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여성인력개발 인프라 강화 일환에서 여성회관의 직업훈련기능은 현재보다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여가부는 전국 124개 여성회관(발전센터 포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업을 공모, 여성전문직업훈련을 병행하기로 했다.

충북도의 경우 올해 추진한 충북 여성희망일터사업이 여가부의 여성 일자리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소개되면서 2007년에는 광역형 여성희망일터지원단을 중심으로 여성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여성 창업 튜터링제도 운영, 시군여성회관의 직업훈련 성과 평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시군을 순회하며 여성회관 취업·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시군여성인적자원개발 협의회를 구성해 여성일자리 연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관협력구조로 조직될 광역형여성희망일터지원단에는 연구조사와 직업교육, 일자리·창업지원 등의 정책개발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2007년 충북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종합본부의 위상을 갖는 광역형 희망일터지원단이 구성되는 만큼 여성인턴제와 경력단절여성 인재뱅크 운영, 시군 여성회관 직업훈련 기능 강화, 시군 여성 취업매니저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여성인적자원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충북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수립에 3천2백만원, 충북여성취업박람회 3천만원 등 2007년 여성인적자원개발 활성화 사업비로 국비 6천2백만원, 도비 2억2천8백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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