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안계화씨 후보 등록 '박빙 승부' 예고

▲ 안계화씨 ▲ 김상기씨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이영주 회장이 2년 간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8대 차기회장 선출에 여성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후보 등록을 마친 단체장은 김상기(60)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장과 안계화(54)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으로 김 지회장의 경우 2년전에도 이영주 회장과 경선을 치른 경험이 있다.

충북지역 20개 여성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전임 수석부회장을 단일후보 추대형식으로 선출해 왔지만 지난해 창립이후 최초의 경선을 치렀다. 수석부회장이었던 이영주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장과 부회장이었던 김상기 지회장이 동시에 후보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18대 회장을 뽑는 올해 선거의 경우 수석부회장을 지낸 김영숙 충북새마을부녀회장이 청원군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된데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목진향 대한간호협회충북간호사회장 역시 2007년 3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올해 선거 역시 17대 총무를 맡았던 안계화 지부장과 김 지회장의 경선으로 박빙의 표차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김 지회장은 서울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청주기계공고에서 상담교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12년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검찰청 범죄예방위원(98∼현재)과 청주 소년원(미평고) 감수성 훈련지도자(88∼현재)를 맡고 있다. 또 청주시 청소년 지원센터 집단상담 강사, 주성대 교원직무 연수강사, 충주복지회관 집단상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안계화 지부장은 서울총회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충북실버예술단장과 한국부인회충북도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괴산여중과 청주동중 등에서 무용강사로 활동했고 금천초와 청주동중, 교원대부속고, 청주기계공고 어머니 회장을 비롯해 청주시 학교 어머니연합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청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 충청북도 학생상담연합회장,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2년 단임체계로 회원 단체장 가운데 임기중인 회장에 한해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협의회 회의실에서 차기회장 선출과 관련한 임시총회를 연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