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분석제도 도입 예산 20억 절감

당진군이 지난해 9월부터 도입한 기업경영인 원가분석제도가 예산절감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저비용-고효율 실현과 예산절감을 통한 건전한 재정운영 도모, 비용절감 실현을 위해 본청, 사업소, 읍면에서 집행되는 예정 가격 100만원 이상 ▶물품구매 912건 52억1천만원이 접수되어 그 중 63건 4천300만원을 절감 ▶공사·용역 1천515건 1천347억2천500만원 접수되어 그 중 204건 20억400만원 등 총 267건 20억4천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각 부서에서 물품구매 또는 공사 등 발주시 조달청이나 자체분석자료에 의거 구매하던 것을 지난해 9월부터 1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1천만원 이상의 모든 공사·용역 등을 재무과 경리팀에 분석 전문 직원을 배치하여 각종 공사의 경우 조달청 물가정보지, 지역판매 대리점의 동일제품의 가격을 조사 가장 낮은 가격을 적용, 물품의 경우 조달청, 생산업체 본사 및 타 지역 대리점의 가격을 조사하였다.

특히, 투명성 제고를 위해 5천만원 이상의 물품과 1억원 이상 공사 및 용역에 대해서는 건축·토목·세무·회계 등 전문분야 4명의 자문위원을 두어 더욱 심도 있는 분석을 실시해 왔다.

또한, 지난해 도입 초기단계에 업무지연 등 문제점이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원가분석 담당 인원을 충원 공사·용역 분야와 물품분야로 나누어 실시하여 처리기간의 단축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렇게 예산절감 사례가 타 시군에 전파됨에 따라 원가분석 벤치마킹 및 업무협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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