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난 2004년 상위 관련계획 및 법규 개정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도시발전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착수했던 '2020년 공주시 도시기본계획'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되었다.

'2020년 공주시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04년 2월에 착수, 주민공청회와 공주시, 충청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7차례에 걸친 건설교통부 중앙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계획 착수 2년 1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28일 승인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2020년 공주시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법정계획으로 일반 시민에게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으나 도시관리계획의 근간이 되는 공주시 도시발전의 기본 방향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주시가 설정한 도시 미래상은 역사관광 휴양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대전광역시와 효율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기능 분담을 통해 행정중심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화 미래 도시를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SMART City(스마트 시티)' 를 구현시킨다는 전략이다.

2020년도 계획인구는 당초 2016년도 계획보다 1만명이 늘어난 21만명 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대표적인 시가화예정용지로는 금흥동과 반포면 공암리 일원의 신시가지조성을 위한 주거용지 118만평을 비롯하여 탄천면 안영리, 의당면 가산리, 이인면 신영리, 유구읍 석남·유구리 일대 산업단지 및 공장조성을 위한 공업용지 59만평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일부 수정과 재 공람절차를 거쳐 상반기에 충청남도에 도시관리계획 승인을 신청하여 금년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고시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인 /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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