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창고 화재 등 속수무책"

천안시의회 신용일(나 선거구·한), 김영수(라 선거구·우) 의원이 15일 열린 천안시의회(의장 이충재) 임시회에서 '북부지역의 소방서 설치'와 '천안·아산지역의 협력과 상생 협의회 설치'를 5분 발언을 통해 각각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일 의원은 "최근 입장면 주택화재와 성환읍 율금리 배창고 화재, 성거읍 고물창고 화재를 보며 북부지역에 화재로 인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속출하지 않도록 북부소방서 신설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행정부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신도시와 역세권 개발로 인구팽창 가속화, 대규모 아파트, 산업단지 조성으로 팽창한 54만 도시에 구송동에 소재한 천안소방서가 시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성·차암동, 직산읍 등 북부지역 내 지하 1층, 지상 4층 소방서 소요인력 124명이 적정"하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관계 당국은 북부소방서 신설로 시민이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피해가 없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 지역에는 지난 2005년도 화재 건수는 258건에 재산피해 13억5천만원, 인명피해 14명, 지난해 화재건수는 270건에 재산피해 18억8천여만원에 인명피해는 7명이 발생했다.

김영수 의원은 "서울만해도 화장장이나, 환경시설 등을 인근 수도권 도시와 연계해 서로 나눠 설치하고 협력관계로 이용하고 있으며 광역교통체계도 서울부터 관통하는 도시마다 협력체계로 단일 방식의 운영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천안과 아산 두 도시는 구체적 논의와 협의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오늘에 안주해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오늘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천안과 아산은 배후 인접 도시로서 두 도시간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천안시와 아산시 의회의 정기 교류회와 양 자치단체가 상생협의회 개최, 양 자치단체간의 정기적인 행정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오는 1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7년도 주요업무 실천계획 청취를 비롯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 조례안 및 기타 안건처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16일에는 실·과·소장으로부터 새해 시정주요업무에 대한 실천계획을 보고 받는다. 송문용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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