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장영달 의원, 당 원내대표 공식 출마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 오는 2월 14일 전당대회에서 치뤄지는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길은 낯설고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변화가 두려워 제자리에 머문다면 패배자가 되고 만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의원은 "대변혁과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국회에 부여된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한편 당정관계와 대야관계를 혁신해 대선 승리의 기초를 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로서 당청 관계의 정상화를 확립해 당 주도의 정책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정 관계는 당이 주도해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정부가 정책을 주도해 왔다"면서 "당은 정부의 방침을 지지·엄호하거나 혹은 사후 수습하는 역할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전도된 당정관계를 바로잡겠다"면서 "당의 정치노선과 정책방향이 정부에 의해 훼손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함은 물론 정부의 정책에서 관철되고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우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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