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저조"-"투표율 높을 것" 의견분분

제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대통령 선거일인 12월 19일 실시된다.

이에따라 간선제 선거때보다 투표율이 상당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교육자치법에 대통령선거 개시일 전 40일 이내에 실시되는 임기만료에 의한 교육감 선거는 대선에 따라 같은 날 선거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직선제 개정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제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대선과 같은 날인 12월 19일 치러지게 된다.

이같이 교육감 선거가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자 대선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상당히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해 교육계 인사들은 교육감 선거가 대선에 묻혀 혹시나 관심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반면 대선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대부분이 교육감 투표도 행사 할 것으로 보여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교육감 후보들의 기호도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후보의 경우 정당 공천이 배제된 무소속 후보에 준하고 있지만 대선 후보의 기호와도 일정부분 상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권자들이 이같은 정당 배제 원칙을 모른 채 대선 후보의 기호와 연계해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실시된 지방선거 당시 소속 정당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 '묻지마' 투표 성향이 입증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따라서 다음달 실시되는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정치 개입' 현상이 충북도교육감 선거에도 재연 될 우려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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