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태종 '2007추진 기본계획' 발표

대한불교 천태종은 22일 '2007 추진 기본계획' 을 발표했다.
천태종은 올해 수행풍토 확립과 환경운동, 민족화해 사업 지속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중국불교협회와의 한중불교교류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오는 3월부터 단양 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충북지역 사회복지에도 기여하는 복지 종단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중 '금강불교신문'을 주간으로 발행하는 등 미디어 포교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진될 기본계획은 다음과 같다.

▶ 상월원각대조사 유지 계승 통한 수행풍토 확립

2011년으로 다가온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00년을 앞두고 올해는 종단 내외의 주요인사가 참여하는 기념사업회를 발족해 그 유지를 계승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일 관문사 1층에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백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마련해 현판식을 열고 상근 직원을 선발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출판사업, 문화사업, 학술사업 등으로 분야를 나눠 세부적인 업무계획을 마련 중이며, 대조사님의 큰 가르침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중진불교학자들이 동참하는 '원각사상연구원'을 3월 중에 발족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도수행과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편으로, 종단이 직접 관장했던 금강불교대학을 사찰단위 교육기관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소백산지킴이 운동본부' 활동을 필두로 지역환경운동 전개

천태종은 2002년부터 개성 영통사 복원을 통한 대북교류를 시작으로 종단 외적인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9월 24일 '소백산지킴이 운동본부'가 설립돼 총본산 구인사가 위치한 소백산의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충북단양관광호텔에서 '소백산의 생태ㆍ환경적 가치와 보전을 위한 역할 과제'란 주제로 공개토론회도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 사찰을 중심으로 지역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민족화해 협력사업 적극 동참

지난 2005년 10월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성공리에 회향한 천태종은 북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영통사 성지순례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인도적 차원의 북한 주민돕기사업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여러 유관단체와 연계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섯 차례 실시했던 '새터민(탈북자) 템플스테이'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