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개발·홍보·디자인·협업화까지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금년부터는 중소기업 공동상표 지원제도를 보다 내실화 하여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6년부터 5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상표를 개발하여 공동 브랜드 전략을 전개하고자 하는경우 상표 개발비 및 홍보비의 일부(정부 7 상표주체 3)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상표개발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원하고, 개발된 공동상표는 홍보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여 지원한 바 있다.

금년에는 한층 더 폭을 넓혀 상표개발, 홍보지원 외에 디자인 개발ㆍ컨설팅, 협업화 및 글로벌 브랜드화까지 연계하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공동상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시각디자인 컨설팅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여 공동상표 제품의 수준을 높이고, 중산기금의 협동화 자금을 공동브랜드 전략 전개에 최대한 활용토록 하는 한편, 공동상표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경우 수출규모에 관계없이 글로벌 브랜드 지원제도와 연계하여 지원키로했다.

그 외에도 공동브랜드 전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교육도 지원하는 한편, 브랜드 관련 지원기업 제품에서 PL(제조물 책임)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PL 컨설팅도 병행하여 지원한다.

한편, 금년에는 지원을 다양하게 하는 것 외에도 상표개발은 1회, 홍보지원은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1회씩 총2회 지원하여 상표개발은 신중하게 지원하여 개발상표가 사장되거나 개별 상표화 되지 않도록 하고, 개발된 공동상표에 대한 홍보 지원은 적시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인터넷상거래가 보편화됨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로 구매를 결정하는 디지털 시대는 바로 브랜드 시대"라며 "자금력, 인력 등에서 부족한 면이 많은 중소기업은 비용분담, 공동사업의 시너지효과 등 공동 브랜드의 이점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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