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 신영 '지웰시티' 분양가에 관심 집중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청주 대농지구 금호어울림아파트의 청약 실적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데다, 청주지역에서 가장 비싼 평당 분양가, 시행사들이 기피하는 겨울분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어울림아파트의 시행사인 도움에셋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약 3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1천854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5: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49평 B형과 59평형 일부가 남아있는 상태다 .

도움에셋은 대농1지구 총 2만3천500여 평 부지 위에 16~20층 아파트 23개 동과 부대시설 10개 동, 1천234가구가 입주하는 '금호어울림' 아파트를 건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대농3지구에 건설되는 복합단지 '지웰시티'내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 및 초기분양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영은 '지웰시티' 내에 주상복합아파트 37~45층 17개 동, 4천300가구 가운데 1차로 2천1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신영은 이번주 중 청주시에 분양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약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지웰시티'는 총 16만5천여 평의 대규모 민간복합단지로 주상복합 외에도 미디어센터와 교육시설, 백화점 등이 들어서며, 특히 청주권에서 가장 높은 55층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대농 1·3지구 개발과 더불어 현재 소규모 공장이 입주한 대농2지구(4만2천512평)도 향후 주거용지와 학교 등이 들어서는 공공시설용지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어서, 전체 부지개발이 마무리되는 2010년경 이면 대농지구는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청주 광역권의 핵심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움에셋 관계자는 "대농지구는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청주국제공항 등과 인접해 광역교통망의 이용이 편리한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최대 민간복합단지인 '지웰시티'와 맞물려 향후 청주시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로 특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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