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작년 12월말 금융기관 여·수신

충북지역 금융기관들의 수신은 증가 규모가 확대된 반면, 여신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 수신 잔액은 20조6천946억원으로 월중 5천698억원이 늘어나 전달 2천429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예금은 연말 급여성 자금 및 기업의 결제성 대기자금 증가로 요구불예금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2천982억원으로 전월 1천783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이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도 정기예탁금을 중심으로 수신이 크게 신장돼 2천717억원을 기록 전월 646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내 금융기관의 총 여신 잔액은 16조8천887억원으로 월중 2천510억원 늘어나 전월 2천736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가계대출이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기업대출이 둔화됨에 따라 1천3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2천203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 여신이 감소로 전환됐으나 상호금융 및 신용협동조합 등의 여신이 늘어 1천480억원으로 전월 533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총여신잔액/총수신잔액)은 81.6%로 전월 82.7%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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