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G기반 금융 서비스 상용화

이제 SK텔레콤 고객은 해외로 나갈 때 신용카드 없이도 휴대폰 하나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SK텔레콤과 세계 최대의 지불 결제망을 보유한 비자인터내셔널이 USIM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대해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무선 통신망으로 USIM칩에 카드정보를 전달, 비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칩 기반의 신용카드 서비스는 3G시장 금융 서비스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은행에 방문할 필요없이 휴대폰에 탑재된 USIM칩에 비자카드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전국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비자 리더기가 설치된 모든 나라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휴대폰 하나로 해외에서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신용카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서비스뿐 아니라 증권·뱅킹 등 모든 분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아가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단말기를 이용한 본 서비스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자 가장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며, 이동통신 서비스와 지불결제 서비스의 최고 기술이 접목해 가치를 창출한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권수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